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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은 벌 줄 알았는데"…롯데렌탈 공모주 받은 개미 속앓이

상장 이후 공모가 넘어 거래 마감한 적 없어
현 주가 공모가 대비 30% 하락
위드코로나 전환시 렌터카 업황 회복 기대
"현재 과도한 저평가 구간…재평가 필요"
  • 등록 2021-10-16 오전 9:30:00

    수정 2021-10-18 오후 2:20:2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롯데렌탈(089860)이 공모가(5만9000원)를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상장 이후 약 2개월이 흘렀으나 여전히 주가 4만원대에 머물고 있어 기업공개(IPO) 공모주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 6일 장중 3만5750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4만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14일 롯데렌탈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6.43% 오른 3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고, 15일에는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52% 올라 4만1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에서야 주가가 4만원대를 회복했으나 여전히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롯데렌탈은 공모가에서 30% 이상 떨어졌다.

롯데렌탈은 상장 첫날인 지난 8월19일 장중 6만900원까지 올라 공모가를 일부 웃돌았지만 결국 공모가 아래인 5만 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 이후 공모가를 넘어 거래를 마감한 적이 없다. 공모주 투자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속을 태우는 이유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롯데렌탈에 대한 저평가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렌탈 사업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오토렌탈과 중고차판매에서 안정적인 고수익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린카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으로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이 확대하고 각국 마다 ‘위드코로나’ 정책을 도입하면서 렌터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자 확대에 따라 위드코로나 전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며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 목표가 10월 중 달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상황을 확인하면서 11월 첫 주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위 업체에 걸맞지 않은 할인이 적용되고 있다”며 “그린카의 가치를 별도로 계산하면 저평가가 더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렌탈의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도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자 비용도 감소했으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IPO 이후 공모자금 유입에 따라 부채비율이 감소했고, 신용등급 회복으로 이자 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개인 장기 렌터카 중심의 오토렌탈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DS투자증권은 롯데렌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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