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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린 2021~22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9-109로 제압했다.
앞선 1, 2, 3차전을 잇따라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댈러스는 4차전에서 힙겹게 승리를 거두면서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댈러스가 골든스테이트를 제압할 수 있었던 무기는 3점슛이었다. 댈러스는 3점슛 43개를 던져 무려 20개나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46.5%에 이르렀다.
반면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등 최강의 3점 슈터를 보유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28개를 던져 10개밖에 넣지 못했다. 성공률이 35.7%에 머물렀다.
댈러스는 경기 내내 정신없이 3점슛을 몰아쳤다. 3쿼터를 마쳤을때 99-70, 29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댈러스의 승리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듯 보였다.
골든스테이트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진 않았다. 승부가 결정됐다고 생각한 양 팀은 모두 4쿼터 시작과 함께 벤치멤버를 투입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벤치멤버들의 생각은 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조나단 쿠밍가, 조던 풀, 대미안 리, 모제스 무디 등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무섭게 추격을 시작했다. 거의 30점 가까이 벌어졌던 스코어는 순식간에 좁혀졌다. 4쿼터 3분23초를 남기고 쿠밍가의 3점슛이 터지면서 102-110, 8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댈러스에는 돈치치가 있었다. 골든스테이트가 매섭게 따라붙자 돈치치는 개인 능력을 활용해 득점을 올리면서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벤치로 불러들였던 커리, 탐슨, 앤드류 위긴스 등 주전들을 다시 투입하며 대역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여전히 골든스테이트가 앞서있는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은 27일 골든스테이트 홈구장인 체인스 센터에서 5차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