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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타블로가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것을 확인했다는 경찰 조사로 이번 학력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오전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간 타블로 학력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온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운영자 왓비컴즈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번 경찰의 중간 수사 발표로 의혹의 눈초리는 타블로에서 타진요로 옮겨갔다. 이미 지난 1일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 스페셜-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방송으로 타진요에 대한 의혹이 깊어진 상황. 타진요 게시판에 타블로 학력 의혹과 관련 다른 견해의 글을 올리면 해당 글이 삭제되고 작성자는 탈퇴를 당했다는 등의 사실이 드러나 타진요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추락한 것.
이와 함께 타진요와 정반대 성향의 인터넷 카페 `왓진요`(왓비컴즈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는 이날 현재 방문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서며 왓진요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제2의,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왓비컴즈는 한국계 미국시민권자 K모(57)씨로 지난 1989년 미국으로 이민간 것으로 확인됐으며 친구 박모씨의 명의를 도용해 이번 사건과 관련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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