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연애할 때 '나쁜 남자' 많이 만나"

  • 등록 2010-11-08 오전 11:41:31

    수정 2010-11-08 오후 1:01:17

▲ 최강희(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쩨쩨한 로맨스'(감독 김정훈)로 로맨스물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롯데 피카리디에서 진행된 영화 '쩨쩨한 로맨스'(감독 김정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최강희는 "이선균 씨와는 드라마 이후 다시 한번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쩨쩨한 로맨스'는 고지식한 성인 만화가와 가짜 섹스 칼럼니스트의 독특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

극중 이선균은 작화 실력에 비해 스토리를 잘 쓰지 못하는 성인만화가 정배 역으로, 최강희는 명문대 출신 취업 준비생으로 가짜 섹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 성인 만화 스토리 작가가 되는 다림 역으로 각각 분했다.

최강희는 "이선균 씨와는 2년 전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로 처음 만났을 때는 무척 어색했었다"라며 "사실 그 때는 잘 안 친해져서 연인임에도 조금 서먹한 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꼭 다시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를 마치고서도 다시 연기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들려주었다.

그러나 '같이 연기해보고픈 남자배우'를 꼽는 질문에는 "하정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와 관련한 질문에는 "본의 아니게 나쁜 남자를 많이 만났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작품은 오는 12월 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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