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정책 완화 근거 강해져"..美향후 금리인하 시사

美연준, 기준금리 현행 2.25~2.50% 동결
‘인내’ 표현 삭제..점도표 변화없어
  • 등록 2019-06-20 오전 6:39:07

    수정 2019-06-20 오후 4:27:0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할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 회견에서 “많은 위원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지난번 회의 이후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연준은 18일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금리를 현행 2.25~2.50%로 유지키로 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이후 줄곧 이를 동결해왔다.

금리 동결은 9대 1로 결정됐다.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주의자)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0.25%포인트 금리 인하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인내심을 갖겠다”는 기존 표현을 삭제했다. 대신 확장 국면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내리지 않았지만 향후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예상치를 점으로 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17명 가운데 7명이 올해 2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1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한 건 1명이었고, 8명은 올해 금리동결에 표를 던졌다. 1명은 금리인상을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점도표 상 올해말 예상 금리 중간값은 2.4%로 기존대로 유지됐다. 내년말 금리 중간값은 기존 2.6%에서 2.1%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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