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디트머스, '수영여제' 러데키 꺾고 여자 자유형 400m 金

  • 등록 2019-07-21 오후 9:25:30

    수정 2019-07-21 오후 9:43:27

2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호주 아리안 티트머스가 2위를 차지한 미국 케이티 러데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영여제’ 케이티 러데키(22·미국)가 호주의 신예 아리안 디트머스(19)에게 덜미를 잡혀 세계선수권대회 4회 연속 3연패 대기록이 무산됐다.

티트머스는 21일 광주광역시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8초76의 기록으로 러데키(3분59초97)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데키는 1초21 뒤진 기록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동메달은 미국의 리아 스미스(4분01초29)에게 돌아갔다.

러데키는 이 종목에서 최강자였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까지 3회 연속 우승했다. 현재 세계 기록(3분56초46)도 보유하고 있다.

러데키는 자유형 400m 뿐만 아니라 자유형 800m와 1500m까지 3개 종목에서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 기록 조차 세계 최초의 기록이다.

이번 광주 대회에서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첫 번째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복병’ 디트머스에 가로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0m 구간까지 선두를 지키던 디트머스는 250m 지점에서 러데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엄청난 스피드로 대역전극을 펼쳐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러데키가 이날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치른 16차례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자유형 200m에 이어 두 번째다. 2년 전에는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티트머스는 지난해 4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영연방경기대회(커먼웰스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 우승으로 3관왕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티트머스와 러데키는 자유형 400m 외에 자유형 200m와 800m에서도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둘의 경쟁이 남은 종목에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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