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감정이입 이끄는 내면 연기

  • 등록 2020-03-12 오전 9:31:44

    수정 2020-03-12 오전 9:31:44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서형이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서형(사진=‘아무도 모른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월화극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로 데뷔 후 첫 드라마 단독 주연을 맡은 김서형이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무미건조하고 공허한 눈빛은 사건을 파헤칠 때는 날카롭게 번뜩이지만 은호의 곁에서는 다정하게 반짝이며 타인의 아픔을 마주할 때면 눈물을 머금고 촉촉해진다. 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여러 눈빛을 보이며 차영진의 여러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다.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시청자를 찾은 ‘아무도 모른다’는 장르의 독특함만큼이나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는 형사물의 외피에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주제를 얹은 신선한 시도는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만, 새로움은 낯섦을 동반한다. 그러나 김서형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김서형의 열연으로 ‘아무도 모른다’는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10일 방송된 4회가 전국 9.5%, 수도권 10.2%, 순간 최고시청률 11.8%를 기록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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