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서울병원, 실감형 헬스케어 콘텐츠 맞손

두뇌와 신체 훈련 가능한 혼합현실 ‘KT Real Cube’ 출시
삼성서울병원과 솔루션 효과 검증 및 신규 콘텐츠 공동 개발
  • 등록 2020-06-28 오전 9:00:03

    수정 2020-06-28 오후 10:02: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적인 방식의 대면 진료가 어려워지자 약물이나 주사제 대신 모바일 앱 게임, VR 솔루션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이른바 ‘디지털 치료법’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KT가 놀면서 똑똑해지고 건강해지는 실감형 콘텐츠를 만들기로 하고, 삼성서울병원과 제휴했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이 인지 능력과 두뇌 발달 및 치매 예방 등을 위한 실감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신규 콘텐츠 기획에도 협력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미래의학연구원 이규성 연구부원장(사진 왼쪽)과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사진 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 KT제공


KT(대표이사 구현모)와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이 두뇌·인지능력 개발과 치매 예방을 위한 실감미디어 MR(Mixed Reality, MR) 솔루션을 함께 연구 개발해 사업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대회의실에서 미래의학연구원 이규성 연구부원장과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를 교환했다.

MR이란 현실 공간에 가상의 정보를 결합해 혼합 현실을 구현하는 기술로, VR 기기(HMD)나 AR 글래스와 같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도 가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KT 리얼큐브 솔루션 홍보영상(유튜브)


KT는 2018년부터 MR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MR 스포츠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여왔고, 올해 5월에는 교육과 헬스케어 콘텐츠를 결합한 솔루션 ‘KT Real Cube(KT 리얼 큐브)’를 출시해 B2B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 Real Cube는 현실의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 등을 구축해 집중력, 수리력, 문제해결력 등의 두뇌 발달과 순발력, 지구력, 근력 등의 신체 발달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MR 솔루션이다.

KT Real Cube가 제공하는 2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는 움직임을 통해 신체 능력이나 두뇌 향상, 정서 안정 등의 효과를 균형적으로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됐다.

▲KT 리얼큐브 구성품


▲KT리얼큐브 홍보영상(출처: 유튜브)


이용자에게는 발달 상황과 솔루션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개인 측정 지표도 함께 제공된다.

지표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KT는 삼성서울병원 뇌 신경센터 및 치매연구센터와 협업하여 두뇌·인지 발달 효과에 대한 데이터 검증 및 연구를 진행하고, 신체 능력 측정 전문 기관의 기초 체육 측정 지표도 함께 활용한다.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KT의 실감형미디어 기술과 삼성서울병원의 의료 역량을 결합하면 보다 혁신적인 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이규성 연구부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뛰어난 의학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위해 KT와 적극 협력해 혼합 현실 서비스를 의료 영역에 폭넓게 활용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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