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남편 황능준 목사를 만나기 전 수십번의 선을 봤다고 고백했다.
| 윤영미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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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윤영미, 황능준 목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영미는 황 목사와의 결혼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35살까지 혼자 였다”며 “소위 말하는 ‘마담뚜’의 전화도 받아봤다. 선도 일등 신랑감, 100번 이상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게 사랑이 먼저고 결혼이 다음이지, 결혼을 위해 누군가를 본다는 게 앞뒤가 바뀐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선도 수십 번 봤다. 세어보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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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목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남편을 만나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세상의 남자들과 다른 모습이었다. 푸른 초장이라고 할까. 내가 뒹굴어도 아무 거리낌이 없는 느낌이었다. 다른 남자들은 내가 주눅이 들고 팔려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 KBS1 ‘아침마당’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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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이) 잘생겼다. 강석우, 주윤발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 윤영미는 “친정 엄마한테 인사를 하러 갔을 때 인상이 좋으니까 좋아하더라. 이 사람은 월급이 100만 원 정도고,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더니 앓아눕더라”고 말했다.
한편 윤영미는 황 목사와 1995년 결혼 후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