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미 “마담뚜가 선 100번 주선…月100만원 남편 만난 이유는”

  • 등록 2021-05-04 오전 10:50:48

    수정 2021-05-04 오전 10:50:4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남편 황능준 목사를 만나기 전 수십번의 선을 봤다고 고백했다.

윤영미 블로그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윤영미, 황능준 목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영미는 황 목사와의 결혼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35살까지 혼자 였다”며 “소위 말하는 ‘마담뚜’의 전화도 받아봤다. 선도 일등 신랑감, 100번 이상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게 사랑이 먼저고 결혼이 다음이지, 결혼을 위해 누군가를 본다는 게 앞뒤가 바뀐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선도 수십 번 봤다. 세어보진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윤영미 블로그
황 목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남편을 만나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세상의 남자들과 다른 모습이었다. 푸른 초장이라고 할까. 내가 뒹굴어도 아무 거리낌이 없는 느낌이었다. 다른 남자들은 내가 주눅이 들고 팔려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캡처.
이어 “(남편이) 잘생겼다. 강석우, 주윤발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 윤영미는 “친정 엄마한테 인사를 하러 갔을 때 인상이 좋으니까 좋아하더라. 이 사람은 월급이 100만 원 정도고,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더니 앓아눕더라”고 말했다.

한편 윤영미는 황 목사와 1995년 결혼 후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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