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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조정론 압력 못 이겼다…다우·S&P·나스닥 모두 하락

8월 CPI 5.3% 상승…월가 예상 밑돌아
인플레 둔화 관측에 장 초반 증시 상승
'공급망 혼란' 다시 커지면서 하락 반전
인플레 외에 민주당 증세 강행도 악재로
"다음 재정부양책, 실제 부양 아닌 긴축"
  • 등록 2021-09-15 오전 6:07:41

    수정 2021-09-15 오전 6:07:41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내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덜 올랐음에도 3대 지수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5.3% ‘고공행진’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4% 하락한 3만4577.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내린 4443.05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전날 6거래일 만에 반등했는데, 다시 하루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5% 떨어진 1만5037.7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째 내렸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8% 하락한 2209.95에 마감했다.

시장의 이목이 쏠린 건 개장 전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4%)를 소폭 밑돌았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3%로 나타났다. 월가 전망치(0.4%)에 못 미쳤다. 올해 1월 이후 상승률은 0.3%→0.4%→0.6%→0.8%→0.6%→0.9%→0.5%→0.3%를 보이고 있다. 6월을 기점으로 과열 양상은 꺾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해와 비교한 상승률은 기저효과 때문에 높지만, 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은 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해석에 CPI 발표 직후 3대 지수선물은 상승했고, 정규장 장 초반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5%가 넘는 물가 상승률 절대치가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나왔고,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스케줄에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졌다. 이에 3대 지수는 다시 약세 전환했다. 9월 들어 조정론과 함께 상승 탄력이 떨어졌다는 게 월가 인사들의 얘기다.

앤드루 슈나이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공급망 혼란은 이전에 알던 것보다 훨씬 더 취약하고 회복이 어렵다”고 말했다. CBIC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그랜섬 이코노미스트는 “월별 상승률은 얼어붙을 수 있지만 연간 상승률은 여전히 매우 뜨겁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 정점론과 인플레이션 확산론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월가를 달굴 가능성이 높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장중 1.350%까지 상승했다가, 이내 1.263%까지 레벨을 낮췄다.

증세 변수…“다음 재정 부양은 긴축”

시장은 인플레이션 외에 미국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인·소득세 증세 역시 주시하고 있다. 법인세 인상이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경우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언사이드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배리 크냅 파트너는 “시장은 증세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다음 재정 부양책은 실제로는 부양이 아니라 긴축”이라고 했다.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이날 0.96% 하락한 148.12달러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0.46% 오른 19.46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9% 내린 7034.06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6% 내린 6652.9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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