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태우 전 대통령 영결식, 오전 올림픽공원서 거행

  • 등록 2021-10-30 오전 9:21:13

    수정 2021-10-30 오전 9:45:16

29일 오전 서울광장에 설치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국가장으로 치러진다.

이날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 장례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등 50명 이하 인원이 참석한다.

정부는 검소한 장례를 희망한 고인의 뜻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영결식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되,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발인은 오전 9시 빈소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한다.

고인의 유해는 노 전 대통령이 별세 직전까지 머물렀던 서대문구 연희동으로 이동한 뒤, 9시30분부터 30분간 자택 앞에서 유족 중심으로 노제(路祭)를 치른다. 이후 운구가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으로 이동하면 1시간가량 영결식을 진행한다.

사회는 손범수 아나운서가, 추도사는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맡는다. 가수 인순이 씨와 테너 임웅균 씨가 88서울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추모곡으로 부른다. 이 곡은 고인이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88서울올림픽의 공식주제가다. 국가장인 만큼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의식을 통해 넋을 기린다.

영결식이 끝난 뒤 오후 1시 50분께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진행한다. 오후 4시 30분께 파주 검단사에 고인의 유해를 임시 안치한다. 이는 장지 협의가 늦어진 데 따른 것으로, 유족들은 묘역 조성 후 파주 통일동산 인근에 다시 안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날 장례절차로 서울대병원에서 연희동을 지나 올림픽공원까지 구간, 올림픽공원에서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파주 검단사까지 구간은 각각 오전과 오후 운구행렬 통과에 맞춰 순차적으로 교통상황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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