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홍성흔-가르시아' 올스타전, 첫 세 타자 연속 홈런

  • 등록 2010-07-24 오후 8:31:25

    수정 2010-07-24 오후 8:37:44

[대구=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3연속 홈런이 터졌다.

SK, 삼성, 두산, 롯데로 구성된 이스턴리그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3-8로 뒤진 7회말 양준혁의 3점홈런을 시작으로 홍성흔, 가르시아가 3연속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8-8 동점을 만들었다.

시작은 양준혁이었다. 원래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지만 박정권(SK)이 발목부상을 당하면서 경기 전날 급히 올스타전에 합류하게 된 양준혁은 7회말 1사 1,2루에서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직선 타구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최다득표 감사'라는 특별 유니폼을 입고 나선 홍성흔과 가르시아가 잇따라 홈런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5점차 열세를 따라붙었다.

홍성흔과 가르시아는 1회말에 이어 이 날만 두 번이나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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