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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은 26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본인과 팀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25일 선동열 감독과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1993년 데뷔 후 18년간 최고의 프로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양준혁은 40대에 도달한 지난 해에도 82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 11홈런 48타점을 올리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결국 양준혁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준다는 의미에서 올스타전을 마친 뒤 다음 날인 25일 은퇴를 결심했다.
또 그는 "마지막으로 기회가 된다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2010년 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쏟아 붓겠다고"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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