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물결펌` 이어 `미니포셋` 유행 예고

▲ `내조의 여왕` 당시 `물결펌`(사진 왼쪽)을 유행시켰던 김남주가 새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는 `미니포셋 헤어`를 선보인다.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돌아온 여왕` 김남주가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단발머리로 변신한다.

`역전의 여왕`에서 주인공 황태희 역을 맡아 활약 중인 김남주는 오는 25일 방송되는 3회부터 밝은 노란 빛깔이 감도는 갈색 단발머리로 스타일 변신을 꾀한다.

`바깥 C컬` 헤어스타일로 골드미스의 이미지를 연출했던 1, 2회와 달리 달라진 헤어스타일로는 결혼 5년 이후의 이야기를 펼쳐 보일 예정.

일명 `미니포셋 헤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헤어는 다이애나비나 70년대 영화 `미녀 삼총사`에서 파라 포셋이 소화했던 헤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 길이는 파라 포셋의 그것보다 짧으며 부풀림이 과장되지 않고 심플해서 포셋의 이름에 `미니`를 붙였다.

특히 이 헤어스타일은 70년대 트로이카로 유명했던 유지인, 정윤희 등이 선보여 한국에서도 유행한 바 있는데 유지인이 극 중 김남주의 시어머니로 출연 중이라는 사실이 더욱 흥미롭다.

헤어를 담당하는 3 STORY의 강성우 원장은 "결혼 후 좀 더 여성스럽고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컬러도 밝고 따뜻한 옐로우 톤을 선택했다"며 "결혼 후 아줌마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너무 시크한 스타일은 피하려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화장에도 변화를 준다. 뿔테 안경을 썼던 골드미스 시절의 황태희는 핑크 베이지 톤을 주로 시도했지만 결혼 후에는 스모키한 눈 화장을 가미한 살구톤 입술과 블러셔를 보여줄 예정.

지난해 `내조의 여왕` 방영 당시 `물결펌`과 `베이비 핑크` 유행 바람을 몰고 온 김남주가 이번 드라마에서는 또 어떠한 스타일로 `패셔니스타`의 명성을 이어갈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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