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와일드피치 2개 포함 2⅓이닝 4실점

  • 등록 2011-08-07 오후 6:07:57

    수정 2011-08-07 오후 6:07:57

▲ SK 이승호. 사진=SK와이번스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나흘만의 등판이 버거웠던 탓일까. SK '큰' 이승호가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승호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2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실점(4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3일 63개의 공을 던진 이승호는 사흘 휴식을 취한 뒤 이날 53개의 공을 소화했다.

초반부터 그리 좋지는 않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기긴 했지만 한 차례 타석을 크게 벗어나는 투구로 불안함을 보였다.

그리고 2회 1사 후 안치홍과 김주형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한 뒤 김상훈 타석에서 포크볼을 던지다 또 다시 와일드 피치로 허무하게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김상훈에게 마저 볼넷을 내주며 제구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김원섭과 이현곤을 모두 슬라이더로 땅볼 처리하며 대량 실점은 막았다.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제구력은 회복되지 못했다. 3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이종범타석에서는 또다시 폭투가 나오며 무사 2루. 이종범의 희생번트에 이어 나지완에게 10구째 가는 접전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이범호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당하며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뺏기고 말았다. 

결국 이승호는 3회를 넘기지 못하고 1사 2루에서 구원투수 전병두로 고체됐다. 전병두는 다음 타자 안치홍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이승호가 책임질 점수는 '4'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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