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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나흘만의 등판이 버거웠던 탓일까. SK '큰' 이승호가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승호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2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실점(4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3일 63개의 공을 던진 이승호는 사흘 휴식을 취한 뒤 이날 53개의 공을 소화했다.
그리고 2회 1사 후 안치홍과 김주형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한 뒤 김상훈 타석에서 포크볼을 던지다 또 다시 와일드 피치로 허무하게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김상훈에게 마저 볼넷을 내주며 제구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김원섭과 이현곤을 모두 슬라이더로 땅볼 처리하며 대량 실점은 막았다.
결국 이승호는 3회를 넘기지 못하고 1사 2루에서 구원투수 전병두로 고체됐다. 전병두는 다음 타자 안치홍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이승호가 책임질 점수는 '4'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