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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은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 1조에서 2분10초21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2조까지 포함해 준결승 진출 선수 16명 가운데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김서영은 22일 오후 열리는 결승전에서 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2년 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라 6위를 차지했다.
한국 수영 역사상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땄고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금메달을 차지했다. 만약 김서영이 결승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면 여자선수로는 최초 기록을 세운다.
오전에 열린 예선을 전체 10위로 통과한 김서영은 준결승 1조에서 초반 앞서나갔지만 이후 배영과 평영에서 다소 뒤로 밀렸다. 하지만 마지막 자유형에서 스퍼트를 올려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캐나다의 시드니 피크렘(2분08초83)과 아시아 기록(2분07초57)을 가진 중국 예스원(2분09초58)이 김서영에 앞서 레이스를 마쳤다.
감서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승에 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기록은 아쉽다”며 “레이스를 할 때 느낌은 좋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가 안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이 종목 4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기록(2분06초12) 보유자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2분07초17로 예선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오하시 유이는 2분10초04로 6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