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②2030 호응에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베스트셀러

매년 애독자층 기대 모으며 꾸준히 인기
"일곱 작가 모두 젊은작가상 통해 첫 소개"
  • 등록 2021-04-11 오전 9:09:58

    수정 2021-04-11 오전 9:09:58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20~30대 젊은 독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문학동네가 매년 봄 등단 10년 이하 작가들이 지난 1년간 발표한 중단편 소설 7편을 묶어낸 책으로 해마다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오르곤 한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교보문고 4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 단편을 모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종합 4위로 진입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문학상 수상과 더불어 작품집이 출간 될 때마다 애독자층의 기대를 모은다”며 “여성 독자층의 구매가 높고, 그 중에서도 20대 독자 구매가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책의 성별·연령별 판매비중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73%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9.9%, 30대가 35.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서 40대(13.9%), 50대(7%), 60대 이상(3.1%), 10대(1%) 순이었다.

올해는 대상 수상작으로 열정적이지만 연약했던 대학 시절을 현재 시점에서 차분히 돌아본 전하영 작가의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를 비롯해 성소수자, 장애인이란 첨예한 문제를 다룬 김멜라 작가의 ‘나뭇잎이 마르고’, 임대인과 세입자의 관계를 다룬 김혜진 작가의 ‘목화맨션’, 레즈비언이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고 인정받는 지난함을 그린 김지연 작가의 ‘사랑하는 일’ 등이 독자들을 찾는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일곱 명 모두 젊은작가상을 통해서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들로, 아직 충분히 조명되지 않은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가서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학동네가 등단 10년 이하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젊은작가상은 그간 김중혁, 김애란, 황정은, 박상영 등 많은 작가들을 소개하며 한국 문학과 독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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