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 등록 2021-11-22 오후 1:54:46

    수정 2021-11-22 오후 1:54:46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인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중동 특유의 모직 목도리를 형상화한 카타르 월드컵 공식 로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2022년 11월 21일 개막해 12월 18일까지 32개 나라가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아시아에서 역대 두 번째로 열리는 월드컵이자 아랍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회다.

2026년 월드컵 대회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48개팀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카타르 월드컵은 32개팀이 참가하는 마지막 월드컵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은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월드컵은 통상적으로 유럽과 남미리그가 열리지 않는 5~7월에 개최된다. 하지만 카타르는 이 기간에 낮기온이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다. 축구경기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때문에 유럽 및 남미국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FIFA는 개최 시기를 11~12월로 변경했다.

카타르 월드컵의 엠블럼은 ‘8’자 모양을 한 중동의 전통적인 모직 목도리를 모티브로 했다. 목도리는 첫 겨울월드컵을, ‘8’자는 월드컵이 열리는 8개 경기장을 의미한다. 또 곡선을 통해 중동의 사막 물결을 형상화했다.

경기는 카타르 수도 도하를 비롯한 5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나눠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이 열리는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8만석)을 비롯해 알 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6만석), 도하의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4만석)과 알투마마 스타디움(4만석), 아라얀의 알 라얀 스타디움(4만740석),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4만5350석),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4만5416석),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4만석) 등에서 대회가 치러진다. 구장마다 평균 8.1경기가 열린다.

카타르 전체 면적은 우리나라 경기도보다도 작다. 때문에 대부분 경기장을 대중교통으로 1~2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다.

8개 경기장 가운데 7개 경기장은 이미 완공됐다. 결승전이 열리는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은 2022년 상반기에 완성될 예정이다. 나머지 7개 경기장들은 오는 30일 개막하는 아랍컵에서 첫 선을 보인다.

총 32개 나라가 출전하는 본선에 나서는 가운데 현재까지 13개 나라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독일, 덴마크,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스페인, 세르비아, 잉글랜드, 스위스, 네덜란드(이상 유럽), 브라질, 아르헨티나(이상 남미)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는 최소 4장, 최대 5장이 걸려있다. A조와 B조로 나눈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2위까지 4개 나라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가 되면 반대편 조 3위와 맞대결해 승리한 뒤 다른 대륙에서 올라온 국가와 한 번 더 싸워서 이겨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이 속한 A조는 조 1위 이란(승점 16)과 2위 한국(승점 14)이 본선행을 사실상 예약했다. 조 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6)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한국이 1승 2무만 거두면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한다.

B조는 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6)의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일본(승점 12)과 호주(승점 11)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유럽은 총 13장의 본선 티켓 가운데 10장의 주인이 이미 가려졌다. 남은 3장을 놓고 각 조 2위 10팀이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여야 한다. 플레이오프에는 유로 2020 우승팀 이탈리아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끄는 포르투갈 등도 포함돼있다.

4장이 걸린 남미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이미 티켓을 획득했다. 남은 2장을 놓고 에콰도르(승점 23), 콜롬비아(승점 17), 페루(승점 17),. 칠레(승점 16), 우루과이(승점 16), 볼리비아(승점 15) 등이 물고물리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소 3장, 최대 4장이 걸린 북중미는 캐나다(승점 16)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미국(승점 15), 멕시코(승점 14), 파나마(승점 14)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3위까지는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된다.

총 10개팀이 참가하는 아프리카 최종 예선은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이다. 최종예선을 통해 5개 팀이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1위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오세아니아도 내년 3월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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