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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지옥의 산악구보훈련 부활

  • 등록 2021-12-17 오후 2:32:18

    수정 2021-12-17 오후 2:32:47

진천선수촌 전경. 사진=대한체육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동안 사라졌던 국가대표 선수들의 산악구보훈련이 부활한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오후 3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크로스컨트리 산악훈련코스에서 산악구보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태릉선수촌 시절 국가대표 선수들은 주말이면 태릉선수촌 대운동장에서 출발해 불암산 정상 가까이 있는 헬기장까지 왕복 약 10㎞를 매주 달리는 훈련을 했다. 보통 토요일 외박 전 훈련에 참가하는데, 훈련 뒤에는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선수들에게는 가장 힘든 훈련 중에 하나로 유명하다.

유인탁 국가대표선수촌장(이하 선수촌장)은 지난 8월 부임 이후,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진천선수촌의 훈련 분위기 개선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산악구보훈련을 다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산악구보훈련은 17일 오후 3시 첫 재개를 시작으로 향후 몇 주간 테스트를 거쳐 데이터 분석과 참가 선수 및 지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산악구보훈련은 진천선수촌의 크로스컨트리 산악훈련코스에서 진행된다. 거리는 4.5km로 무이산 정상과 연결돼 있다. 현재 입촌 종목 중 레슬링, 골프, 사격, 우슈, 유도, 육상, 카누 총 7개 종목, 176명 선수 및 지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산악구보훈련에 참가 예정인 지도자는 “과거 태릉선수촌에서 종목을 불문하고 하나 돼 노력하던 시절이 떠오른다”며 “선수들에게는 단순히 체력훈련이 아니라 팀워크를 향상시키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스스로 강한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탁 선수촌장은 “산악구보훈련은 과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력의 기반이었으며, 함께 땀 흘리는 국가대표 훈련의 상징”이라며 “향후 베이징동계올림픽 및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우리의 각오”라고 덧붙였다.

산악구보훈련은 동영상으로 제작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국민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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