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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욱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 8강서 강동궁에 세트스코어 3-2(5-15 1-15 15-11 15-11 15-5) 대역전승을 거두고 이번 시즌 첫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성욱은 1세트를 5-15(6이닝), 2세트를 1-15(5이닝)로 연달아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3세트부터 대반전이 펼쳐졌다. 3세트 하이런 9득점, 4세트서 7득점을 몰아치며 15-11(11이닝)로 연달아 이기고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오성욱은 “세트스코어 0-2로 리드당하는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감도 컸지만 어렵게 이겨서 더욱 기분이 좋다”며 “주눅들지 않고 스마일맨으로 돌아와 제 경기력을 다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애버리지 2.813’을 기록한 글렌 호프만(네덜란드·휴온스)이 신정주(신한금융투자)를 3-0(15-12 15-9 15-6)으로 눌렀다.
호프만은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내일 준결승 경기에 최선을 다해 집중할 것이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