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신용위기 불구 亞 투자 확대"

현재까지 63억弗 투자..작년 8억弗
반 외자정서 등 불구 中투자 `주력`
  • 등록 2007-08-27 오전 8:27:58

    수정 2007-08-27 오전 8:27:58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이 최근의 신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칼라일의 아시아 지역 고위 간부인 XD 양과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신용 위기로 사모펀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칼라일의 아시아 투자는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칼라일은 지난 해 중국 기업 14개의 지분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도 총 8억달러에 달한다.현재 칼라일은 아시아 지역에 총 63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해 사모펀드 업계 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FT는 칼라일의 내부 자료를 인용, 지난 1999년 설립된 칼라일의 첫 번째 아시아 지역 바이아웃 펀드가 26%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업계 평균 15%를 웃돈 수치다.

한편 칼라일은 중국의 반 외자정서와 불투명한 규제 시스템이 투자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칼라일은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최대 기계장비회사이자 국영기업인 쉬궁기계를 인수하려 했지만 반 외자정서로 인해 실패했다. 올해도 충칭상업은행의 지분 8%를 인수하려다 승인을 받지 못했다.

XD 양은 "중국의 투명하지 못한 규제 절차는 칼라일 뿐 아니라 다른 다국적 기업에도 적용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라일은 아시아 지역 투자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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