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애교만점` 김성수, 제작진과 '노출' 신경전

  • 등록 2010-03-17 오후 3:52:52

    수정 2010-03-17 오후 3:57:56

▲ 김성수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김성수가 MBC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제작진과 극중 몸매 노출에 대한 다른 생각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김성수는 17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제작발표회에서 "복근을 노출하는 장면이 있는데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식스팩 대신 원팩으로 가기로 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성수는 `볼수록 애교만점`에서 스턴트맨 역할을 맡았다. 역할만 보면 근육질의 몸매를 보여줘야 할 터. 그러나 김성수는 이에 대해 강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김성수는 "연기는 몸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작진이 자꾸 벗으라는 데 보여줄 게 있어야 벗지 않겠냐"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이제 제 나이가 서른여덟인데 8년전 속옷 모델 적 사진을 보여주면 부담된다"면서 "이제 저의 현실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눙쳐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를 듣고 있던 `볼수록 애교만점`의 사화경 PD는 "아직 찍지 않은 성수 씨의 목욕탕 신이 남아 있다"면서 "곧 여름이 온다"고 받아쳐 은근한 신경전의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볼수록 애교만점`은 어머니 송옥숙(송옥숙 분) 아래 임지원(예지원 분)-임여진(최여진 분)-임바니(김바니 분) 세 자매가 사는 집에 집 나간 아버지 임하룡(임하룡 분)이 15년 만에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는다. 김성수는 이번 작품에서 이 집 옥탑방에 세들어 사는 이혼남 김성수로 분해, 임지원 역을 맡은 예지원과 러브라인도 형성한다.
 
`볼수록 애교만점`은 `지붕 뚫고 하이킥`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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