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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두산은 7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서 차우찬과 홍상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삼성의 선택은 다소 의외다. 반대로 두산은 현재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를 선택했다.
차우찬은 올시즌 처음 10승을 거둔 5년차 투수다. 그동안 유망주에만 머물러 있었지만 올시즌 알을 깨고 나오며 팀의 주축 투수로 성장했다.
당초 에이스 장원삼이 1차전 선발로 나설 것이 예상됐지만 선동렬 삼성 감독은 차우찬을 먼저 택했다. 그만큼 그의 구위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는 의미다.
홍상삼은 두산의 현 상황을 대변하는 선발 카드다. 두산은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서 2패 뒤 3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치열한 승부였던 탓에 출혈 역시 매우 컸다.
홍상삼은 삼성전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은 6.00이나 됐다.
그러나 최근 구위가 살아나고 있고 장기인 포크볼도 수준급으로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위기면에서는 홍상삼도 밀릴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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