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시장서 존재감 드러낸 신생 '스틱얼터너티브'

양영식 전 국민연금 실장 대표 선임
상반기 프로젝트 딜 두건 잇단 마무리
  • 등록 2019-06-19 오전 6:00:00

    수정 2019-06-19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광수 김무연 기자]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STIC Alternative)이 올 상반기 프로젝트성 딜(deal) 두 건을 연이어 마무리하며 대체투자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틱얼터너티브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부동산 등 대체투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신생 전문사모운용사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얼터너티브는 지난달 마무리된 KCC의 미국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모멘티브)’ 인수 금융주선에 참여해 사모대출펀드(PDF) 형태로 8000만달러(약 1000억원)를 조달했다.

KCC는 모멘티브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국내와 해외에서 절반씩 조달했는데 스틱얼터너티브는 해외 대주단에 참여했다.

지난 3월에는 SK가 미국 채집 및 가공(G&P) 업체 ‘블루레이서 미드스트림’에 1억5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투자할 때 같은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설정해 참여하기도 했다.

이 펀드는 미래에셋대우(006800)삼성증권(016360)이 출자자로 참여했으며 이들 증권사는 현재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셀다운(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미국 ‘블루레이서 미드스트림’을 가지고 있는 미국 사모펀드인 ‘퍼스트 리저브’ 지분 투자 형태로 SK와 함께 투자하는 형태다. 만기는 약 7년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으로 들어가는 구조라 형태는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배당을 받으며 오래 보유할 수도 있고 상장(IPO)하면 일찍 회수(exit)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미드스트림이 상장한다면 펀드 수익률은 두 자리 수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디피씨(026890)는 작년 6월 부동산·인프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대체투자 전문 사모운용사인 스틱얼터너티브를 설립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7년부터 대체투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스틱인베스트먼트 내부에 별도의 투자 본부를 신설하거나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스틱얼터너티브는 작년 11월 말 당국으로부터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아 올해 3월 초대 수장으로 양영식 전 국민연금(NPS) 대체실장을 선임했다.

양 대표 선임 이후 석 달이 채 되지 않아 두 건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발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스틱얼터너티브는 앞으로 부동산실물 뿐만 아니라 국내외 인프라와 관련 금융주선 등 대체투자 영역이라면 모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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