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결혼반지 꼈다 안 꼈다..'황당 불화설', 결국 이혼

  • 등록 2019-06-27 오전 9:34:38

    수정 2019-06-27 오전 10:13:20

송중기 (사진=tvN ‘아스달연대기’ 방송 캡처)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송중기(34)·송혜교(37) 부부가 결혼 약 2년 만에 이혼 조정 절차를 밟는다. 그동안 두 사람은 ‘결혼반지’ 착용 여부가 눈길을 끌 만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송중기는 27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그러면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송혜교 역시 소속사 UAA를 통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결정하는 절차다. 가사소송법에 따르면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는 부부는 원칙적으로 먼저 조정을 신청해야 하고, 조정 신청 없이 소송을 내면 법원은 사건을 조정에 회부해야 한다. 조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이혼 재판을 하게 된다.

지난 2017년 10월 31일 결혼한 송중기와 송혜교는 그동안 온갖 불화설에 시달려왔다.

특히 두 사람의 인기가 높은 중국에선 ‘결혼반지’도 떠들썩한 이야깃거리가 됐다.

최근 중국 일부 매체는 지난달 송중기가 참여한 tvN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의 대본 리딩 현장을 전하며 그의 손을 주목했다. 결혼반지를 낀 송중기의 손은 중국 매체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과거 송혜교가 행사나 입·출국 시 공항에서 반지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며 황당한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혼반지 하나로 불화설에 휩싸였다가 애정전선을 회복한 주인공이 된 두 사람은 결국 이혼의 길을 걷게 됐다.

송혜교는 최근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박보검과 호흡을 맞췄으며,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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