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으로 대학 갈 수 있나요?" 컨설팅 학원 3년만에 2배

교육부, 정경희 의원실에 자료 제출
2016년 159곳→2020년 259곳
수도권 80% 집중..1000만원 넘는 곳도
  • 등록 2020-10-31 오전 8:00:00

    수정 2020-10-31 오전 8:0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학생부종합전형 등 대학 입시를 위한 컨설팅 학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59개였던 입시컨설팅 학원은 2019년에 275곳, 올해 7월말 기준으로 295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반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20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회)
지역적으로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시컨설팅 학원이 많았고,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었다. 입시컨설팅학원은 △2016년 159곳 △2017년 182곳 △2018년 233곳 △2019년 275곳 △2020년 7월 295곳이었다.

입시컨설팅 학원 295개 중에서 서울에 50%인 148개, 수도권에 80%인 235개가 집중되어 있었다. 이 가운데 전문입시컨설팅 학원은 103개 중에서 수도권에 81%인 83개, 특히 서울에 70개로 전체의 68%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컨설팅 학원의 교습비 수준은 다양했는데 일부 컨설팅학원의 교습비는 1000만원이 넘는 곳도 있었다.

정경희 의원은 “복잡한 입시, 깜깜이 입시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입시컨설팅 학원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교육부는 대입전형을 간소화하고 학종 등 입시의 투명성 및 공정성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정 의원은 “이번에 발생한 입시컨설팅 학원의 스펙 조작 문제는 일부 학원의 일탈이겠지만 대입 공정성의 전반을 흔들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공정한 입시를 위해서 정부 차원의 전반적인 점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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