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조수경 산업공학과 대학원생이 ‘2020 국토도시 데이터 분석과제’에서 광양시와 안양시가 출제한 과제를 수행해 2개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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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3개 과제가 제안되고, 각 과제당 약 30개 팀이 참가했다. 조수경 대학원생은 개인으로 참가해 2개 과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 학생은 지자체와 정부가 제공한 인구현황, 주요 시설위치, 교통량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최적 입지 지수를 설계하고, 최적화된 시설 위치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했다. 이와 함께 관련 정책, 예산 요소도 고려해 현실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광양시의 전기차 충전소 입지와 관련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사용자가 필요로 할 지역을 예측한 설치 방안을 제시했다. 안양시의 센서 설치 방안에서도 센서별 맞춤 위치 선정법을 제안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권상진 산업공학과 교수는 “학생이 연구실에서 노력을 바탕으로 실제 문제 해결에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다”며 “현실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푸는 노하우를 익히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