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봄 나들이에 ‘텐포켓족’ 주머니 열린다…아동용품 매출↑

G9서 유·아동 의류·신발·잡화 작년보다 두 배 이상 팔려
30대 55%·40대 40%로 구매 비중 압도적
아이 한 명에 가족·지인까지 지갑 여는 '텐포켓' 트렌드
  • 등록 2021-04-20 오전 6:30:00

    수정 2021-04-20 오전 6:3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따뜻한 봄 날씨와 신학기 등교로 인해 아동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한 명의 자녀를 위해 지인을 포함 어른 10명이 지갑을 연다는 ‘텐포켓족’ 트렌드까지 확산하며 아동용품 시장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왼쪽부터)유·아동용 샌들, 필통, 소파(사진=G9)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0~40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아동용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G9가 최근 한 달(3월 19일~4월 18일) 동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유아동 의류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유아동 신발은 145% 신장했다. 각종 유아동 잡화는 148% 더 팔렸다.

아울러 유아동 남방·셔츠(100%), 유아동 코트(97%), 여아원피스(122%) 등 간절기에 입기 좋은 상품들도 판매가 늘었다. 여아 샌들(66%), 아동용 운동화(67%), 여아 구두(18%) 등 신발도 판매율이 올랐다. 신학기와 봄나들이 수요로 유아동 백팩과 유아동 캐리어백도 각각 15%, 13% 판매가 증가했다.

선물용으로 좋은 장난감은 물론 역할 놀이 상품, 학습 기기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방 놀이 완구는 57%, 동물 학습 완구는 50%, 공구 놀이 완구는 560% 판매가 신장했다. 아동 가구로는 아동 소파가 13%, 아동 옷장은 100%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런 현상에는 최근 주목받는 ‘텐포켓’ 트렌드가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텐포켓이란 아이 한 명에 가족 8명이 지갑을 연다는 ‘에잇포켓’을 넘어 지인까지 합세하는 추세를 말한다.

이를 반영하듯 G9에서 아동용품을 구매한 연령대는 삼촌·이모 또는 지인까지 포함하는 30~40대의 비중이 높았다. 30대 구매 비중은 55%로 가장 높았고 40대는 40%로 집계됐다. 50대 이상의 연령대별 비중은 3% 정도로 가장 적었다. 다만 판매량 신장률에서는 전년 대비 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고 아이들이 등교에 나서면서 아동용품 카테고리 전반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간절기용 아동의류를 비롯해 아동가구, 장난감 등 다양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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