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의 edu틱!톡!]2024 대입을 위한 현명한 교과목 선택가이드

  • 등록 2021-06-19 오전 9:00:00

    수정 2021-06-19 오전 9:00:00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2021년도 고등학교 입학생(현재 고1)은 2024 대입에서 ‘고등학교 과목 선택’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졌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을 앞두고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고 공동 교육과정이나 주문형 강좌 등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입을 위한 과목선택을 하는 방법과 참고할만한 자료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여름방학 전 선택과목 선택을 통해 개설과목 파악

6~7월에 시행하는 선택과목 안내 및 선택은 가수요 조사이다. 이를 바탕으로 2학기에 최종 과목선택을 하게 된다. 학교에 따라서는 2학기 말에 선택과목 변경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학교 사정에 따라 변경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학교의 안내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하자. 고등학교 입학 전 개설하는 과목과 선택 가능한 과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입학을 결정했겠지만 실제 수요조사를 통해 폐강과목이 생기기도 하는 등 변경이 있을 수 있다. 어떤 과목이 개설되고 선택 가능한지, 정규 수업시간 외에 주문형 강좌나 클러스터 등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등을 상세히 알아두자. 주문형 강좌나 클러스터는 주로 방과 후나 방학 등을 활용해 진행되지만 교과학습 발달상황에 기재하므로 대입에서 정규 수업과 같이 취급한다.

▶‘성적’보다 ‘선택 여부’가 더 중요

2학기에 실수요 조사를 통해 최종 과목 선택을 하게 되고 2학년 반이 배정된다. 물론 겨울 방학 전에 변경은 가능하다. 과목 선택 시에 중요한 것은 본인의 계열과 희망 전공이다. 고등학교에서는 계열이 사라졌지만 대학에서는 그렇지 않다. 본인의 희망 학과에 따라 중요한 과목과 덜 중요한 과목이 확연하게 갈린다. 공학계열 진학을 원한다면 수학에서는 미적분과 기하를 모두 이수하고 과학은 최소 2까지 이수해야 한다. 추가로 수학이나 과학 관련 전문교과가 있다면 모두 이수해야 다른 학생과 차별화된 생활기록부가 된다. 특목고나 자사고 등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요인이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을 더 많이 이수할 수 있어서이다. 일반계고에서는 전문교과목이 진로과목과 같이 절대평가를 통해 성적이 산출되므로 성적관리 부담도 없다.

만약 내신 등급을 산출하는 일반선택과목이라도 고민하지 말고 본인의 희망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자. 해당 교과목에 자신이 없어서 이수하지 않는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평가에 큰 불이익을 받는다. 단, 개설되지 않았다면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 과목별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등을 참고하며 이수하지 못한 과목에 대한 학업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면 큰 불이익은 받지 않는다.

▶교과목 선택 전 필수 체크사항

①희망 학과는 1학년 교과목 최종 선택 전에 결정하자

성적이나 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각종 활동은 자신의 노력 정도에 따라 바뀌지만 한번 선택한 과목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변경할 수 없다. 흔히 오해하는 것이 1학년 동아리나 진로특기사항이 최종 진로와 달라 종합전형 평가에서 불이익을 크게 받지 않을까 고민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다.

1학년은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해 크게 손해는 아니다. 1학년은 교과목도 공통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에 맞는 2학년 선택과목을 선택하고 2학년 선택과목은 3학년 과목선택까지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자율전공학부 등 특수한 학부나 일부 융합전공 등의 학과를 제외한다면 최소 자신의 계열에 맞는 과목을 2, 3학년 동안 꾸준히 이수하는 것이 평가에 유리하다. 결국 1학년 말에 선택한 교과목이 3학년 선택까지 결정하는 것이다. 1학년에는 성적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각종 학교 활동 등을 통해 본인의 희망 전공을 확실하게 파악하자.

②과목 선택을 위한 참고자료

시·도별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전공선택안내서나 전공선택길잡이 등의 책자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책자 내용을 보면 4년제 대학에 개설된 대부분 학과를 지원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과목이 안내돼 있다. 추가로 필요한 역량이나 활동까지 나와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다운로드 받아서 참고하도록 하자.

각 대학의 홈페이지도 꼭 참고하자. 대학의 홈페이지는 크게 일반 홈페이지와 입학 홈페이지로 나뉘는데, 일반 홈페이지에서는 대학의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 교과 과정을 살펴보고 선택과목 선택 시에 참고할 수 있다. 입학 홈페이지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 관련 각종 안내자료가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면 된다.

전공에 확신이 없거나 선택하기 전이라면, 진로진학지원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전공선택안내서 등을 우선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단, 교과목 안내 등이 구체적이지 않고, 모든 학과가 안내되어 있지도 않으며, 대학의 학과마다 특성이 있으므로 전공을 확실하게 선택했다면 목표대학을 정해 해당 학과의 교과목 편성표를 참고하여 선택과목 선택에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

☞1학년에는 기본적인 내신 관리와 더불어 전공에 대한 탐색을 통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를 정하고, 이를 선택과목에 반영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 도전을 위해서는 전공적합성이 중요한데,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교과목 선택 여부이기 때문이다. 1학년에 선택한 과목은 2학년에 변경이 불가하며, 3학년 선택도 결국 2학년 과목의 연장선에서 생각해야 하므로 1학년에 선택한 2학년 선택과목이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의 키포인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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