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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드라마 이끈 OK금융그룹 레오 "내 체력 비결은 부대찌개"

  • 등록 2021-12-05 오후 7:27:18

    수정 2021-12-05 오후 7:29:03

OK저축은행 외국인선수 레오. 사진=KOVO
[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나의 체력 유지 비결은 경기 후 먹는 부대찌개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의 외국인 공격수 레오가 친정팀 삼성화재를 상대로 화끈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은 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먼저 1, 2세트를 내주고 내리 3, 4, 5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일궈냈다.

OK금융그룹 주공격수 레오는 이날 2세트까지 겨우 8득점에 그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3세트에는 벤치로 불려나와 동료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4세트 중반 다시 코트로 돌아온 레오는 원래 제 모습을 되찾았다. 4세트에 12점을 몰아친데 이어 5세트에도 팀의 15점 가운데 9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발휘했다. 레오의 부활 덕분에 OK금융그룹은 대역전드라마를 쓸 수 있었다.

레오는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처음에 몸 상태는 좋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진게 문제였다”며 “코트 밖에 있는 것이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지만 감독의 전술인 만큼 받아들였고 언제든 내가 들어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대 초중반 삼성화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리그를 지배했던 레오는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다. 예전의 엄청난 파워를 유지한 채 경험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레오는 “나이가 든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며 “힘은 예전보다 좋아졌고 경험이나 멘탈적인 부분도 강해졌다”며 “특히 베테랑이 되면서 책임감이 높아졌다. 팀에서도 리더로서의 역할을 원하고 있는 만큼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체력 유지 비결을 묻자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푹 자는 것이 중요하다”는 레오는 이어 “그리고 경기가 끝나면 부대찌개를 먹는 것이 내 루틴이다”며 “부대찌개는 한국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다. 어머니가 오시면 매일 함께 먹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한국에서 혼자 생활했던 레오는 며칠 뒤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바로 어머니와 아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것. 어머니와 아들은 오는 10일 입국한 뒤 약 3달 정도 한국에서 머물 예정이다.

레오는 “어머니는 내 정신적인 지주다. 응원해주고 좋은 말을 해주신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2년 동안 보지 못했는데 정말 보고 싶고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돼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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