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왓` 이상훈, `대통령 욕설`로 공연중단 논란

  • 등록 2010-10-04 오전 11:37:31

    수정 2010-10-04 오전 11:37:31

▲ 왓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록밴드 왓(WHAT)이 공연 도중 이명박 대통령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공연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멤버 이상훈은 3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0 서울 바이시클 필름 페스티벌` 공연 무대에서 연주 후 "이명박 XXX, 아직도 2년이나 남았네"라며 대통령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왓의 무대가 끝나자 주최 측은 공연이 더 남아있던 상황에서 황급히 행사를 종료해 버린 것.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욕설을 했다고 바로 공연이 중단되나?", "어이없다. 우리나라는 표현의 자유도 없는 건가", "그 곳에 모인 음악 팬들은 다 무슨 죄냐" 등 다양한 반응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주최 측인 서울디자인한마당 관계자는 "그런 일이 있었는 지도 몰랐다"고 발뺌했다.

한편 왓의 이상훈은 전직 LG트윈스 야구선수로도 유명하며 2004년 싱글앨범 `왓`으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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