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유아인, 조르주 상드와 쇼팽처럼? 예고편 눈길

사진=JTBC 월화드라마 ‘밀회’ 9회 예고편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밀회’ 9회 예고편에서 김희애와 유아인의 모습이 조르주 상드와 쇼팽의 관계로 비춰졌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정성주 극본, 안판석 연출) 홈페이지에는 지난 13일 9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는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는 이선재(유아인 분)와 오혜원(김희애 분)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강준형(박혁권 분)에게 민용기(김창완 분)가 “혹시 언짢은 상상하는 거 아니지? 조르주 상드와 쇼팽”이라며 두 사람의 사이를 눈치챈 것 처럼 말했다.

19세기 중반 프랑스 낭만주의 대표 여성작가 조르주 상드는 6세 연하 피아니스트 프레드릭 쇼팽에게 어머니 같은 존재이면서도 그와 9년 동안 은밀한 사랑을 나눈 연인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이번 예고편에선 한성숙(심혜진 분)에게 불려갔던 오혜원이 “더러운 건 내가 상대해 그게 내 전공이거든”이라고 말하며 이선재를 지키려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이선재는 “잘못하면 죽고 싶을 거 같다. 선생님이 더러운 거 생각하며 만들어 주신 기회다”라며 콩쿨 연습에 매진한다.

또 두 사람은 함께 오토바이를 타거나 서로 기대어 앉는 등 한층 더 가까워진 장면을 연출했다. 이 장면들 위로 오혜원의 “세상에서 이건 불륜이고 죄악이지. 감히 사랑한다는 말은 못하겠다. 다만 너한테 배워볼게”라는 말이 덧붙여졌다.

‘밀회’ 9회는 14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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