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박물관]②혜은이서 박서준까지…마케팅도 톡톡 튀네

1980년대 무색소·무인공향료 등 강조
2000년대 들어 환경 생각하는 이미지 더해
광고 뿐 아니라 환경보호 위한 실질적 캠페인도
  • 등록 2018-02-08 오전 6:00:00

    수정 2018-02-08 오전 6:00:00

칠성사이다 누적판매 현황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가수 혜은이가 부른 경쾌한 CM송과 함께 탄산음료 특유의 신선한 느낌을 영상화 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칠성사이다가 맑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부각한 것은 1980년대부터다. 당시 ‘백두산’ 시리즈, ‘송사리’ 편 등을 통해 색깔이 들어있는 경쟁음료와 달리 무색소, 무인공향료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00년대부터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물’의 가치와 수달, 개구리 등 물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생명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광고도 했다. 또한 독도를 주제로 한 환경캠페인, 우리나라 대표적인 4대강을 소재로 한 ‘강강(江江)순례’ 캠페인 등을 전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배우 엄태웅을 모델로 내세워 무인도인 소지도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여줬던 ‘소지도편’은 ‘2011년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에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배우 박서준과 아이돌그룹 라붐의 솔빈을 모델로 삼고 기포가 톡톡 터지는 소리와 탄산음료 특유의 청량함을 시각·청각적으로 표현했다.

칠성사이다 박서준 광고 이미지 (사진=칠성사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단순한 TV광고를 넘어 소비자와 소통하는 전략도 함께 구사하고 있다.

먼저 변화하는 트렌트에 맞춰 이 시대의 청춘들을 칠성사이다가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유튜브에 공개된 ‘공간이동 자판기 영상’은 ‘맑고 깨끗한 청춘, 별처럼 빛나다’라는 콘셉트로 입시, 취업난 등 고단한 현실에 지친 이 시대 청춘들에게 스타가 되는 멋진 경험을 선물하는 이벤트 내용을 담았다.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약 340만 뷰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칠성사이다의 확장 제품인 ‘칠성스트롱 사이다’를 출시하면서 젊은 층 공략에도 나섰다. 칠성스트롱 사이다는 톡 쏘는 맛을 강화한 제품으로 갑갑한 상황이 후련하게 풀릴 때 즐겨 쓰는 신조어인 ‘사이다’에서 착안했다.

제품 출시에 맞춰 개그맨 양세형을 앞세운 3가지 ‘스트롱 챌린지’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서 선보였다. 미션은 입 떼지 않고 마시기, 10번 흔들고 안 흘리고 따기, 원샷하고 트림참고 노래하기 등으로 많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유명 크리에이터인 밴쯔, 김이브, 대도서관 등도 참여해 화제가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맑고 깨끗한 음료’라는 이미지를 선점해 경쟁 브랜드를 압도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브랜드 칠성사이다의 이미지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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