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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G마켓이 2019년 팬슈머 관련 상품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연예인 굿즈 등 상품 판매는 전년 대비 최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연예인 관련 굿즈로 구성된 ‘팬아트’ 상품이 3배(220%) 증가했다. 여기에는 달력, 응원봉, 다이어리, 화보집, 의류 등이 포함된다.
예능 캐릭터 노트,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 등 콘텐츠와 캐릭터 상품들로 구성한 ‘기타 굿즈(216%)’ 품목 역시 3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아이돌은 물론, 트로트 방송 콘텐츠도 인기를 끌면서 음반 판매 역시 17% 늘었다.
우선 음반이 아이돌 팬 미팅이나 팬 사인회에 참석하기 위한 필수품이 되면서 20대와 30대의 음반 구매가 지난해보다 각각 95%, 105% 신장했다. 50대와 60대의 음반 판매량 역시 41%, 33%씩 증가했다. 이는 트로트 인기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팬슈머가 늘어나고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팬을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스타가 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K팝 아이돌이 아시아는 물론이고 미국 시장, 나아가 유럽인들에게까지 엄청난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외국인들이 국내 K팝 스타 관련 상품을 찾아 우리나라 온라인몰을 방문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팬슈머는 단순한 팬을 넘어 제품과 브랜드 등에 전반적으로 관여하는 소비자로 변화하고 있다”며 “유통업계도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팬슈머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