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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소리야. 가게를 왜 빼.” 첫 장면부터 셰프 박진성(정일우 분)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분신과도 같은 자신의 가게 ‘비스트로(Bistro)’를 비워줘야 한다는 것. 선처를 부탁하는 그에게 건물주는 “돈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딱 일주일의 시간을 준다. 진성은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닌다. 한편 계약직 PD 김아진(강지영 분) 역시 살아남기 위해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저에게도 기회를 주세요”라며 용기를 내 프로그램 입봉의 기회를 얻었지만, 조건이 따라 붙었다. 하루 안에 프로그램 정체성에 알맞은 셰프를 구해와야 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찾는다”며 하루 종일 발벗고 뛰어다녔지만,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 그녀에게 남은 시간 단 4시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청춘”들은 과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그런 진성과 아진은 뜻밖의 장소에서 서로를 마주한다. 바로 아진이 기획한 프로그램 ‘야식남녀’의 오디션장. 비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선 진성은 화려한 요리 실력을 뽐냈고, 아진은 그가 나타날 줄 전혀 예상 못했다는 듯 놀란 눈으로 바라봤다. 그 순간 진성의 내레이션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완전히 나를 감춰야 해.” 오디션 전날 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야”라고 고민하는 진성은 도대체 무엇을 결심한 것일까. 유일한 희망이 된 프로그램 ‘야식남녀’ 오디션을 위해 진성이 숨긴 특별한 비밀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해진다.
#3. 묘한 텐션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
무슨 일인지 엉망이 된 아진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진성과 재킷을 벗어 그녀에게 입혀주는 천재 디자이너 강태완(이학주 분). 진성은 그런 두 사람을 불안한 시선으로 쳐다본다. 세 사람 사이에 묘한 텐션이 느껴지는 이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가 삼각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태완과 다정하게 분식을 먹는 아진은 “우린 둘 다 찍먹”이라며 사소한 것에 즐거워하고, 진성은 그런 둘을 바라보며 묘한 질투가 샘솟는다. 또한, 친근하게 껴안은 진성과 아진 사이에 찌릿찌릿 미묘한 감정이 오가더니, 급기야 단 둘이 남은 비스트로에서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가까워진다. 과연 이 세 남녀의 큐피트의 화살은 어디로 향할까.
#4. 댄스본능 ‘끌올’하는 타이틀 영상
야식 힐링 셰프 진성, 열혈 피디 아진, 잘 나가는 천재 디자이너 태완의 알고 보니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 ‘야식남녀’는 오는 5월 25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