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①'역사왜곡·논문표절' 논란에도 설민석 책은 베스트셀러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역사 왜곡·논문 표절 논란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스타 강사 설민석의 서점가 인기는 여전하다.

예스24 3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6’이 출간과 함께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는 어린이들이 한국사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만화 형태로 풀어준 책이다. 매번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 출판 관계자는 “설민석을 전문가보단 지식 전달자로 보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에 논란이 베스트셀러 저자로서 인지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만화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인기 만화 ‘원피스’ 시리즈의 신작 ‘원피스 ONE PIECE 98’이 7위로 나타났고,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한국의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Go Go 카카오프렌즈 19 한국2’는 11위를 차지했다. 어려운 세계사를 만화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8’은 13위에 올랐고, 어린이 판타지 만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은 일곱 계단 내린 17위에 안착했다.

투자 및 재테크에 대한 독자들의 열정이 식지 않고 있다. 주식 전문가 ‘염블리’ 염승환의 주린이를 위한 참고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은 네 계단 내려 9위를 차지했고, 경제경영 재테크 분야 최고의 밀리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이 여섯 계단 하락한 10위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대표 가치투자자 슈퍼개미 김정환 대표의 투자 비책 ‘나의 첫 투자 수업 1 마인드편’과 ‘나의 첫 투자 수업 2 투자편’은 19위와 20위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 레슬리 피어스의 미스터리 스릴러 ‘인생을 고르는 여자들:미드나잇 스릴러 시리즈’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뒤를 이어 책과 서점에 대한 작가 여덟 명의 SF 앤솔러지 ‘책에 갇히다’가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