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이 당근마켓 달구는 이유.."필요없어서 되팔아요"

비자발적으로 받은 추석선물 쓸모 따져 처분 움직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면 합리적인 소비이지만
식료품은 손상 여부 확인하고 유통기한 체크해야
  • 등록 2021-09-19 오전 9:40:43

    수정 2021-09-19 오전 9:50:59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풀린 선물 세트는 리셀 시장을 달구고 있다. 쓸모가 적은 선물을 처리하려는 이들과 시가보다 저렴하게 선물을 구입하려는 이들의 필요가 맞물리면서 제법 거래가 활발하다.

19일 현재 당근마켓에 올라온 건강기능식품 판매 희망글 갈무리.
19일 중고거래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들어서면서부터 리셀앱 당근마켓에는 추석 선물용 물품을 거래 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판매용으로 올라오는 수십만원 단위의 가격부터 1만원 이하의 저가까지 다양하다.

특히 추석 선물세트로 수요가 많은 홍삼등 건강기능식품을 거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개중에는 식용류나 양념류와 같은 식료품이 천원 단위로 판매되기도 한다. 1인 가구나 혼추족(혼자서 추석을 보내는 이들)에게 적합한 통조림 등은 소용량인 데다가 유통기한이 길어서 인기가 좋다.

여느 중고상품이 그렇듯이, 판매자들이 주로 밝히는 주요 매매 이유는 `필요가 없어서`이다. 대부분은 추석을 앞두고 `비자발적`으로 받게 된 추석 선물 가운데 쓸모가 덜하거나 쓸 수가 없는 물품을 주로 판매하려는 것이다.

예컨대 홍삼 제품을 판매하려는 어떤 이는 “체질에 맞지 않아서 먹을 수가 없는데 추석 선물로 들어와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제품은 시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기 때문에 중고 사품을 적적하게 구입하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실제로 당근마켓에 올라온 홍삼류의 건기식의 A상품의 판매 희망가는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형성돼 있다.

다만 식료품을 구매하려면 제품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신선식품이라면 냉장과 냉동 상태가 잘 유지됐는지를 따지는 편이 좋다. 유통기한도 넉넉하게 남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낫다. 공산품이라도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경우가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식료품을 매매하려는 글쓴이는 “집안에서 쓰던 기존 제품의 양이 넉넉한데 유통기한이 짧아서 처분하려고 한다”는 반응도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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