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과도한 공포보다 데이터 확인 중요"

NH투자증권 보고서
"백신 효과와 사망자 추이 등 데이터 파악 필요"
"백신 개발 기업, 오미크론 백신 개발 전략 공개중"
  • 등록 2021-11-29 오전 7:45:04

    수정 2021-11-29 오전 7:45:0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과도한 공포보다는 데이터 확인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해당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와 변이로 인한 사망자 추이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단기 주가를 보고 미래를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며 “전세계 지수가 하락하고 뱅신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력, 치명률, 백신 효과 등은 2주 내 남아공 연구팀에서 분석한 뒤 공개될 예정”이라며 “오미크론도 일부 부분에 변이가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백신에 효과가 없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느 정도로 회피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백신 회사들은 변이 백신 개발을 언급했고 공통적으로 기존 백신의 변이 효과 확인 중, 오미크론 변이백신 개발 전략을 공유한다”며 “모더나는 구체적으로 전략을 공개했다. 올 초부터 4개의 변이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6일 미국 증시를 보면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한 모더나의 주가 수익률(20.6%)이 가장 좋았으며 상대적으로 생산 등의 이슈로 백신 개발 속도가 늦었던 재조합 단백질 백신을 개발하는 노바백스의 주가 수익률(9.0%)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 주가를 보고 미래를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경구용 치료제 이슈 등으로 지수나 기업의 주가 흐름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주가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MSD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충격, 화이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충격 이후 노바백스 등 백신 기업들의 주가는 이전으로 다시 회복했다”며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엔데믹(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가더라도 백신은 필요하며, 반대로 이번 오미크론 변이 뉴스에 대해 과도한 공포감으로 시장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주 내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해당 변이에의 백신효과, 변이로 인한 사망자 추이 등 객관적 데이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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