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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로이터, 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16개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총리, 차기 총리 후보자인 올라프 숄츠와 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축구장 관중 관련 내용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2일 결론이 날 예정이다. 미하엘 크레취머 작센주지사는 “그때 분데스리가 경기 무관중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지면서 각 지역 술집과 클럽은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취소하는 등 부분적인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내 코로나19 감염률이 가장 높은 작센주에 속한 라이프치히에서는 제시 마쉬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8월 개막한 분데스리가 2021~2022시즌은 백신 접종자와 음성 확인자 등으로 관중을 일부 수용한 가운데 치러지고 있다. 지난 주말 열렸던 라이프치히와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죄더 주지사는 트위터에 “축구는 훌륭한 본보기 효과를 지닌다”며 “우리는 모든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적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월 8일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