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의 측근은 “키아누 리스브는 자신이 벌어들인 어마어마한 돈에 당황하고 있다”면서 “그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기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키아누는 자신이 얼마나 운이 좋은지 알고 있다. 많은 할리우드 초대형 스타들과 달리, 그는 이 모든 것을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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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리브스는 1993년 가장 친한 친구인 배우 리버 피닉스가 사망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 1999년엔 전 여자친구 제니퍼 사임과, 그와 사이에서 가졌던 딸까지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 그가 ‘소울메이트’라 여겼던 제니퍼 사임은 딸을 잃은 후 우울증을 앓다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84년 TV시리즈 ‘Hangin’ In’으로 데뷔한 키아누 리브스의 재산은 약 3억 1500만 달러(약 3700억원)로 추정된다.
앞서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매트릭스’의 출연료 4500만달러(약 547억원) 중 70%에 달하는 3150만달러(약 376억원)를 백혈병 연구 기금으로 기부했다. 그의 여동생 킴 리브스가 백혈병으로 투병했기 때문이다. 여동생은 완치됐지만 그는 어린이 암 환자를 돕기 위한 익명의 자선단체를 만들어 비밀리에 지원을 이어왔다.
리브스는 ‘매트릭스’ 제작진의 재정적 어려움을 알고는 세트 제작자에게 2만달러(약 2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할리우드에서 가장 관대한 스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또 영화 ‘매트릭스2: 리로디드’에 출연한 12명의 스턴트맨들에게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할리데이비슨’의 럭셔리 바이크를 선물했으며, 최근 촬영한 영화 ‘존 윅 4’의 스턴트맨들에게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서브마이너 시계를 선물했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에 출연했으며, 오는 2023년 3월 영화 ‘존 윅 4’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