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격적 가이던스 제시로 과도한 우려 상쇄 -하이

  • 등록 2023-01-27 오전 7:39:02

    수정 2023-01-27 오전 7:39:02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공격적인 가이던스가 과도한 우려를 상쇄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가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현대차 주가는 26일 기준 17만4900원이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3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를 각각 0.6%, 8.5%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환율이 1조7000억원, 물량증가 5440억원, 믹스개선 3720억원이 증가했으며 금융 2330억원, 기타 5760억원이 감소했다”며 “이와 관련해 4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은 1357원으로 지난 분기 보다 소폭 높았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올해부터는 다만 환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조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환율은 2022년 11월부터 정상화되고 있기에 환율 효과를 올해부터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4분기 도매 판매량은 104만대로 계절적 성수기와 생산차질의 완화로 인해 4개분기 연속 증가했다. 전 차종의 판매 호조로 제네시스의 판매 비중은 5.8%로 전년 동기와 같았지만 싼타페·투싼 중심으로 한 SUV 비중은 51.2%로 1.6%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환율과 인센티브가 감익요인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기에 판매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 믹스 개선이 이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현대차는 2023년 공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2023년 연간 판매 목표는 432만1000대”라며 “현대차가 글로벌 산업 수요를 7881만대로 전망한 것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목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11.5% 성장, 영업이익률은 6.5~7.5%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작년 수준의 우호적 환율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에 이번 가이던스는 믹스 개선을 중심으로 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절감을 기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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