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품은 애플, 5개월 만에 결국 ‘시총 1위’ 탈환

마이크로소프트에 뺏긴 왕좌 다시 되찾아
온디바이스AI 방식으로 아이폰 교체 이끌 것
  • 등록 2024-06-14 오전 5:56:18

    수정 2024-06-14 오전 6:09:3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이 마침내 시가총액 1위를 다시 차지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오른 21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조2850억달러로 불어났고, 마이크로소프트(MS·3조2810억달러)를 2위로 밀어냈다. 지난 1월 12일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애플은 다른 빅테크와 달리 인공지능(AI) 전략을 내놓지 않으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거의 오르지 못했다. 더구나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6월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AI 전략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줄곧 랠리를 펼쳤고, AI전략이 아이폰 판매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시총 1위를 다시 되찾았다.

애플이 WWDC 2024에서 공개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중 하나는 ‘온디바이스(내장형) AI’다. 대부분 AI가 클라우드서버에서 작동되는 것과 달리 애플은 애플 기기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다. 통화내용을 저장 후 요약하고, 애플의 여러 앱에서 정보를 뽑아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딸의 연극 공연에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면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의 캘린더, 지도, 메일, 아이메시지 등에서 정보를 추출해 최적의 대답을 제안한다. 대부분 AI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이용하기 때문에 강력한 서버가 필요하지만, 애플은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기기에서 작동되는 점을 고려해 경량언어모델(SLM)을 고안했다.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은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맥스, M1 이상의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와 맥, 그리고 아이폰16 등 향후 나올 제품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애플 사용자들이 기존 기기에 대한 업그레이드에 나서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웨이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인 리스 윌리엄스는 “사람들은 애플이 AI 승자가 될 것이라는 높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당분간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엔비디아도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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