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디부아르의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32,첼시)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브라질과 경기에 앞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로그바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 FIFA와 인터뷰에서 “지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모습을 모두가 보았을 것이다. 고통과 부상은 잊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모두 좋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여기서 축구를 한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부상에 대한 축구팬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한마디였다.
드로그바는 남아공에 입성하기 전 지난 4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 출전조차 불투명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여 조별예선 1차전 포르투갈을 상대로 후반 교체돼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드록신' 부활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었다.
‘드록신’ 드로그바의 부활과 함께 코트디부아르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그의 발끝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