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최희섭 "배트 다시 잡게 해준 내조에 반해"

12월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06 미스코리아 미 김유미와 결혼
  • 등록 2010-07-22 오후 2:25:54

    수정 2010-07-22 오후 3:12:14

▲ 최희섭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빅초이` KIA 최희섭이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최희섭은 22일 구단을 통해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서 새 신부 김유미 씨에 대해 "첫 만남에서 호감을 느꼈다"며 "만나면 만날수록 인생의 반려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운동선수인 나를 이해해줬다"며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야구가 힘들었던 시절, 다시 배트를 잡을 수 있도록 정신적인 도움과 내조를 해주는 모습에 반했다"고 덧붙였다.

최희섭은 이와 아울러 구단과 팬에 죄송스러운 마음도 전했다. 결혼이라는 개인적인 경사를 치르지만 막상 소속팀 KIA는 지난해 우승팀 같지 않은 전력으로 가을야구 싸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희섭은 "팀 성적이 좋지 못하고 나를 둘러싼 외부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서둘러 결혼을 발표하게 된 것에 대해 팬과 구단에 미안함 뿐"이라며 "그러나 주변 상황을 정리하고 홀가분하게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이렇게 발표하게 됐으니 많은 이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희섭은 결혼 후 광주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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