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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몰카(몰래카메라)와 CCTV 카메라의 시선으로 만든 영화 `엄지아빠`가 개봉한다.
`엄지아빠`는 여중생 납치 살인범을 부르는 명칭으로 그에게 잡힌 딸 영주를 구하기 위해 오사장이 고용한 해결사들의 추격전을 그렸다.
이 영화는 납치범에게 건네는 돈가방에 부착된 몰카로 화면을 구성했다. 다른 시선은 CCTV로 보는 듯한 기법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이어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제가 답을 하는 것이 아니고 화두만 던진다는 입장"이라며 "평가는 관객의 몫"이라고 말을 아꼈다.
독특한 콘셉트의 실험작이었던 것 만큼 제작비도 300만원이라는 초저예산이 사용됐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도 무보수로 영화 시나리오만 믿고 촬영에 임했다.
`엄지아빠`는 제1 독립영화전용관 시네마루 개봉지원작으로 같은 극장에서 9월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