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성남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76조814억원인 저축은행 예금 가운데 61조6690억원(81.1%)이 5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권 전체 대출 62조3215억원 가운데 85.7%가 기업대출이고, 특히 PF, 부동산, 건설, 임대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이 48.5%에 달했다.
이 의원은 "예금보험제도가 금융시장 안정이란 도입취지와 달리 저축은행 부실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낳고 있다"며 "예보가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