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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슈퍼주니어 등 SM 주식 부자 되나

SM, 소속 아티스트 대상 3자 배정 유상증자
  • 등록 2012-03-26 오후 6:44:27

    수정 2012-03-27 오전 8:45:24

▲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조우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고아라, 이연희 등 소속 아티스트 48명에 대해 총 1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SM은 "금번 유상증자는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간의 파트너쉽 관계를 강화, 소속 연예인의 증자참여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성장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자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로써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오는 4월13일 예정된 증자기준일을 기준으로 4만 5550원에 자사 주식을 살 수 있게 됐다. 강타 보아 및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대부분의 멤버들은 이번에 680주를 각각 배정 받았다. 샤이니와 f(x) 멤버들에는 340주가 각각 배정됐다. 26일 현재 SM은 4만 7350원(650, -1.4%)에 장마감했다.

유상증자는 부채 비율이 올라가는 차입 방식보다 자본을 올리고 이자 부담도 없어 기업의 자금조달 방법으로 제일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주들(아티스트)은 대개 시장가보다 싼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수도 있다. 이번 유상증자가 규모는 작지만 소속 아티스트들이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주식이 상장되는 시점에 증자기준일에 비해 주가가 오를 수도 있고 반대로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K팝 붐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어 해외에서의 수익도 점차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아티스트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SM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소속 연예인과의 발전적 파트너쉽 구축으로 향후 회사의 글로벌한 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M이 앞서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유상증자 목적의 투자설명서에 의하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샤이니, f(x) 등 5개 그룹 아티스트들이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올린 매출액 합은 SM엔터테인먼트 총 매출액 대비 61.84%(2009)에서 77.98%(2010), 79.85%(2011 3분기까지)로 매년 증가했다. 

소녀시대는 최근 3년간(2009.01~2011.09) 매니지먼트·음반·음원 등으로 688억 11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 매출액에는 멤버별 솔로 활동 명세가 포함됐으나 지난해 집중된 SM타운 등 해외 공연 및 프로젝트 활동은 제외된 것으로 이들이 지난해 벌어들인 전체 매출액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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