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돈의 맛`의 김강우, 김효진, 임상수 감독, 윤여정, 백윤식이 26일 오후 10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극장에서 열린 `돈의 맛` 공식상영 전 레드카펫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제공=씨네21) |
|
[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26일(현지시간) 칸 현지에서 공식 상영됐다.
모두 22편의 경쟁작 가운데 마지막 상영. 피날레를 장식한 `돈의 맛` 팀은 영화인에게 최고의 예우를 보내는 `칸의 맛`에 흠뻑 매료된 모습이었다.
`돈의 맛`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외국인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한국의 감독과 배우를 맞이했다.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레모가 극장으로 오르는 계단 끝에서 이들을 맞이하자 레드카펫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임상수 감독이 뤼미에르 극장에 들어서자 2000여 명의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서서 박수로 `돈의 맛` 일행을 맞았다. 이후 리드필름이 상영되는 동안에만 무려 7번의 박수가 터져 나왔고 영화 상영 이후에는 7분 동안이나 기립박수가 다시 이어졌다.
객석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재벌가 안주인인 백금옥(윤여정 분)이 젊은 비서 주영작(김강우 분)의 몸을 탐하며 행복해하는 장면. 객석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세계 각국 평론가들의 평점은 낮았다. 영화전문매체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27일 인터넷데일리를 통해 `돈의 맛`의 평점을 공개했는데 4점 만점에 1.4점을 받는데 그쳤다. 이는 22편의 경쟁작 중 가장 낮은 점수다. `돈의 맛`에 앞서 공개됐던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는 `스크린` 평점이 2.1이었다.
공식상영에서 5분 이상의 기립박수는 칸영화제의 전통이다. 영화사 측은 전문가 평점이 수상 결과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고 기립박수 시간이 평균 보다 길었던 점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의 두 `상수` 감독은 과연 다른 나라에서, 상의 맛을 볼 수 있을까? 결과는 27일(한국시간 28일 새벽)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 ▲ `돈의 맛` 공식 상영 전 레드카펫 현장에서 임상수 감독(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이 관객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사진 제공=씨네21) |
|
▶ 관련기사 ◀
☞[포토]`돈의 맛` 주역들의 숨막히는(?) 뒷태
☞`지.아이.조2` 이병헌, 칸에 우뚝..`커밍 순? 아쉬워`
☞임상수, 칸에서 `도발`.."韓 재벌 다음은 백인 공격할 것"
☞김윤진, 칸에서 `나는 소중하니까요!`
☞장백지, 장동건과 `위험한 관계`.."결혼하니 더 매력적"
☞[포토]칸 입성 김윤진, 화려한 드레스로 `시선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