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그레인키가 아주 인상적인 피칭으로 팀의 연패를 끊었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그레인키의 역투에 힘입은 다저스는 3-0 완봉승을 거두고 최근 2연패를 탈출했다.
통신은 “6년 1억4700만 달러(약 1660억원)를 받고 다저스에 입단한 그레인키는 시범경기 동안 단 13이닝밖에 던지지 못했음에도 막상 뚜껑이 열리자 92개의 공으로 6.1이닝 2피안타 무실점 무볼넷 6탈삼진의 역투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
그레인키의 호투로 다저스는 시즌 2승 모두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개막전 클레이튼 커쇼의 ‘4피안타 완봉승’에 이어 그레인키와 구원투수들이 ‘2피안타 완봉승’을 더했다.
그레인키는 팔꿈치 통증 때문에 커쇼에 이은 2선발투수 자리를 류현진(26)에게 잠시 양보하고 4번째 선발로 피츠버그와 데뷔전을 치렀다.
그레인키의 건재를 확인한 다저스는 남은 2연전을 커쇼와 류현진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빌링슬리는 2012년 마지막 5주를 팔꿈치부상으로 뛰지 못한 바 있어 정규시즌 기준으로 약 8개월만의 등판을 앞두고 있다.
▶ 관련기사 ◀
☞ 클레이튼 커쇼, 다저스와 연장계약 협상 중단
☞ 美 CBS "류현진, 운도 따랐지만 옳은 방향 진입" 격려
☞ 다저스 '팀 케미스트리' 논란에 선수들의 대응
☞ 다저스 회장 "류현진 영입은 이미 성공" 자평
☞ '0.526' 쿠바 괴물타자, 다저스의 버림을 받은 사연
☞ 다저스 불펜구성 완료로 본 류현진의 현위치
☞ 다저스 뒤집어버린 쿠바 괴물의 '불방망이'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