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체인지업, ML서 가장 효과적인 구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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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3-30 오후 5:00:46

    수정 2014-03-30 오후 5:53:1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본토 개막전을 앞둔 류현진(27·LA다저스)에게 리그 최고의 구종을 가졌다는 극찬이 쏟아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은 31일(한국시간) 있을 LA 다저스와 샌디에고의 본토 개막전을 전망한 ‘다저스 대 파드레스: 알아둬야 할 주요 기록들’이라는 제하의 특집기사에서 “류현진은 리그의 어떤 선발투수들보다 효과적인 구질인 체인지업을 보유한 선수”라고 30일 밝혔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4가지 주요 기록들(줄거리) 중 2번째를 차지했다.

클레이튼 커쇼(26)의 왼쪽어깨 등쪽 근육부상의 여파로 본토 개막전 출격을 명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체인지업으로 큰 효과를 봤는데 이 구종은 리그의 어떤 선발투수보다 효과적이었다(the most effective)”고 치켜세웠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배경은 기록에서 나온다. 류현진이 체인지업을 던졌을 때 상대 타자들에게 허용한 피안타율은 ‘전반기 0.200, 후반기 0.144’에 불과했다.

피OPS(출루율+장타율)에서는‘ 전반기 0.575, 후반기 0.289’ 등으로 피OPS 부문 전체 3위에 오를 만큼 위력을 발했다.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따라온 비율 역시 전반기 34.9%에서 후반기에는 무려 50%로 껑충 뛰었다.

따라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전체를 통틀어 가장 효과적일뿐 아니라 시즌이 흘러갈수록 더욱 좋아졌다”고 방송은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로케이션(제구)의 향상이었다”며 “우타자를 상대로 한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훨씬 많이 정밀해져 홈 플레이트를 벗어나는 공이 거의 없이 코너 구석구석을 찔렀다”고 덧붙였다.

다가올 ‘다저스 대 파드레스’의 본토 개막전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유심히 지켜보면 재미가 배가되고 바로 이 구질이 류현진의 승리확률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가진 위력 외에 다른 3가지 줄거리는 ‘다저스의 페이롤(총연봉)과 파드레스의 점점 커지는 씀씀이, 샌디에고 개막전 선발투수 앤드루 캐쉬너(27)의 패스트볼(빠른공)-슬라이더 조합’ 등이 거론됐다.

2014년 다저스 페이롤은 2억3500만달러(약 2512억원)로 1998년 이후 이 부문 뉴욕 양키스를 제친 최초의 구단이 됐다. 2억3500만달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고 페이롤이기도 하다.

샌디에고도 적지만 조용히 씀씀이를 키워가고 있다. 2010년 3000만달러에 불과했던 페이롤이 올해 3배 이상 뛴 9000만달러(약 962억원)를 살짝 넘겼다.

류현진과 맞붙는 캐쉬너의 기록에 대해서는 “2013시즌 마지막 9경기를 평균자책점(ERA) 1.70으로 마무리했고 이를 최종 6경기로 좁혀보면 44.2이닝 동안 단 4자책점밖에 없었으며 여기에는 다저스를 상대로 한 2경기 14이닝 1실점이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다.

후반기 부쩍 좋아진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던지면서 거둬들인 효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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